지난달 민간단체의 대북지원액이 72억2천만원에 달해 월간 지원규모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상회담 뒤인 지난 7월부터 민간의 대북지원이 꾸준히 늘어 7월 35억4천만원,8월 53억3천만원,9월 52억4천만원을 기록했으며 지난달에도 증가추세는 계속됐다.

이로써 올들어 10월말까지 민간의 대북지원 총액은 모두 3백22억8천만원으로 지난해 총 지원액 2백23억5천만원을 훨씬 웃돌았다.

지난달 국제사회의 대북지원은 총 77만달러(9억2천만원)였으며 올해 국제기구의 대북지원은 9천1백13만달러(1천93억5천만원)를 기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민간단체의 대북 월동지원이 활성화돼 연말까지 증가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보건.의료지원이 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