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는 3일 고려산업개발 현대건설 현대상선 현대전자 현대증권 등 현대계열사 5곳의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신용등급 ''하향감시대상'' 리스트에 올렸다고 밝혔다.

기업별로는 현대건설의 경우 시장신뢰 하락에 따른 유동성 문제가 신용등급 하향감시 사유로 지적됐으며 현대상선 고려산업개발 등은 현대건설로 인한 재무상 리스크가 주요인으로 언급됐다.

또 현대증권은 외자유치의 불확실성이 등급 하향감시의 배경이라고 한신정은 밝혔다.

한신정 관계자는 "현재의 사업 내지 경영상에 신용도 변화요소가 진행중일 경우 하향감시 대상에 등록,투자자들에게 신용등급 변화방향을 미리 알리게 된다"며 "변화요소가 확정되면 일반적으로 일정기간 후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고려산업개발과 현대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BB+이며 현대상선 BBB+,현대전자 BBB,현대증권 BBB- 등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