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木造' 구인사 조사전 완공..8년6개월 걸려...높이 2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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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천4백30m의 충북 단양 소백산 정상 국망봉.
소백준령의 구봉산문중 제4봉에 속하는 이곳에 현대 한국불교의 기적을 일궈낸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 구인사가 있다.
5일 이곳에서는 상월원각(上月圓覺) 대조사의 존상을 봉안한 조사전이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상월 대조사(1911∼1974)는 조선의 불교 억압 정책으로 1424년 맥이 끊어졌던 천태종을 다시 일으켜 세운 인물.
그는 1966년 8월 구인사에서 5백40여년 만에 종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92년 5월 기공식 이후 연인원 10만명을 동원,8년 6개월여 만에 완성한 조사전은 국내 목조건물로는 최고인 27m 높이에 총건평 1백67평의 3층 다포집 건물.
무형문화재 74호인 도편수 신응수씨가 총지휘를 맡았다.
3백년 이상된 태백산 적송 50만여재를 사용,못을 전혀 쓰지 않고 전통양식으로 짜맞춰 건립돼 한국 전통건축의 우아하면서도 기품있는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겉에서 보면 3층이지만 안은 한층으로 터져 있으며 기와장 오세필씨가 특별히 고안한 황금자기 기와를 입혔다.
단청은 방염·방충을 위해 12차례 옻칠을 하고 특수 금단청을 했다.
4m 높이의 상월조사 좌상은 세계적인 금동불 조각가로 알려진 최비덕씨가 조성했다.
5일 열릴 법요식에는 종정인 도용스님을 비롯해 전운덕 총무원장,서정대 조계종 총무원장 등 모두 3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043)423-7100∼8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소백준령의 구봉산문중 제4봉에 속하는 이곳에 현대 한국불교의 기적을 일궈낸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 구인사가 있다.
5일 이곳에서는 상월원각(上月圓覺) 대조사의 존상을 봉안한 조사전이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상월 대조사(1911∼1974)는 조선의 불교 억압 정책으로 1424년 맥이 끊어졌던 천태종을 다시 일으켜 세운 인물.
그는 1966년 8월 구인사에서 5백40여년 만에 종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92년 5월 기공식 이후 연인원 10만명을 동원,8년 6개월여 만에 완성한 조사전은 국내 목조건물로는 최고인 27m 높이에 총건평 1백67평의 3층 다포집 건물.
무형문화재 74호인 도편수 신응수씨가 총지휘를 맡았다.
3백년 이상된 태백산 적송 50만여재를 사용,못을 전혀 쓰지 않고 전통양식으로 짜맞춰 건립돼 한국 전통건축의 우아하면서도 기품있는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겉에서 보면 3층이지만 안은 한층으로 터져 있으며 기와장 오세필씨가 특별히 고안한 황금자기 기와를 입혔다.
단청은 방염·방충을 위해 12차례 옻칠을 하고 특수 금단청을 했다.
4m 높이의 상월조사 좌상은 세계적인 금동불 조각가로 알려진 최비덕씨가 조성했다.
5일 열릴 법요식에는 종정인 도용스님을 비롯해 전운덕 총무원장,서정대 조계종 총무원장 등 모두 3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043)423-7100∼8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