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장춘 박사가 개발한 ''씨없는 수박''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동부한농화학 육종연구소와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안진흥 교수팀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고순도·고품질 수박품종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에서 ''씨없는 수박''과 관련된 유전자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분리에 성공한 유전자인 ''GA옥시다제''는 수박 씨앗 껍질을 형성하는 촉매역할을 하는 것으로 씨앗생성 초기에 껍질 발달을 억제해 씨가 없거나 매우 적은 수박을 만들 수 있다.

동부한농화학은 ''GA옥시다제'' 유전자에 대해 한국과 일본에서 특허를 출원했으며 실용화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