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없는 수박''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동부한농화학 육종연구소와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안진흥 교수팀은 지난 95년부터 연구한 결과 ''씨없는 수박''관련 유전자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GA 옥시다제''로 명명된 이 유전자는 씨앗 생성 초기에 껍질 발달을 억제,씨가 없거나 씨가 매우 적은 수박을 만들 수 있다고 동부한농화학은 설명했다.

우장춘 박사가 개발한 ''씨없는 수박''은 재배에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고 인건비 부담이 커 널리 보급되는 데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유전자 분리 및 변형을 통한 ''씨없는 수박''은 일반 수박 재배방법을 사용해 손쉽게 대량 생산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