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제조업체인 와이드텔레콤(대표 김재명)은 통신서비스 및 유통업체인 한통멀티미디어를 통해 중국에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방식의 휴대폰 41만대(7천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통멀티미디어는 중국 톈진에 설립한 한통다매체유한공사를 통해 와이드텔레콤이 생산한 휴대폰(WCH-101)의 독점판매에 들어간다.

계약기간은 오는 12월부터 1년간이며 와이드가 공급하게 될 휴대폰은 12월 5만대를 비롯 내년에는 매달 3만대 이상씩이다.

WCH-101은 8백MHz 대역으로 중국어 폰트가 포함되어 있으며 무선인터넷(WAP)이 탑재된 플립형 제품이다.

와이드텔레콤은 지난 1월 홍콩 포시스텔레콤에 30만대,7월 사이버벨사에 42만대를 수출키로 계약한데 이어 이번에 중국에까지 진출하게 됨에 따라 2001년에는 3천억원 이상의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