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수학능력 시험일인 오는 15일 출근시간이 조정되고 대중교통편이 크게 늘어난다.

서울시는 6일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추고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늘려 운행하는 내용의 대학 수능시험 수험생 수송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공서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각급학교 및 50인 이상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1시간 늦춰져 오전 10시로 조정된다.

시는 지하철의 러시아워 시간대를 평소(오전 7∼9시)보다 두 시간 늘린 오전 6∼10시로 확대,지하철 운행횟수를 43회 추가하기로 했다.

또 비상대기 전동차 10량을 별도로 편성할 계획이다.

시내버스의 경우 수험생 등교시간대에 20∼30% 증편된다.

개인택시 부제운행도 해제,1만4천4백대의 택시가 추가운행에 들어간다.

시는 서울시내 2배39개소의 수능 시험장 반경 2백m 이내에서는 차량의 진·출입과 주차를 통제할 방침이다.

또 시험장 주변 진입로와 교차로 등에서는 일반차량을 우회시키고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