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영] '서린 바이오사이언스 황을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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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내동의 서린바이오사이언스.올림픽공원의 파란 잔디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 회사의 4층 사장실에는 책이 1천여권 꽂혀있다.
"21세기 예측" "메가트렌드 아시아" "경영혁명" "웹경영"등.이 회사 임직원은 누구나 이 책들을 읽어야 한다.
한달에 적어도 한권의 책을 읽고 그 내용과 느낌을 사내 전산망에 띄워야 하기 때문이다.
황을문(48) 사장도 예외는 아니다.
임직원들이 써서 모아진 독후감은 수백편이 넘는다.
서린바이오사이언스의 사내 전산망에는 부서별 직종별 매뉴얼이란 독특한 내용이 들어있다.
예컨대 영업부서 직원은 의료기기를 팔때 어떤 식으로 고객에 접근하고 말을 붙여야 하는지 씌여 있다.
제품의 장점을 강조할 때는 타사제품과 어떻게 비교,설명해야 고객의 호감을 얻을 수 있는지 소개한다.
이 회사는 이같은 매뉴얼을 "정보창고"라고 부른다.
황 사장은 7년전부터 "정보창고경영"을 중심축으로 삼아 기업을 이끌고 있다.
정보창고는 개개인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영업부에 새로 배치된 사람은 영업과 마케팅 관련 서적의 요약 내용과 느낌을 읽은 뒤 매뉴얼을 보면 전임자의 노하우 80~90%를 빨리 습득할 수 있다.
또 자신이 영업중 겪은 어려움을 전산망에 띄우면 베테랑 동료들이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고객감동을 이끌어내는 방안을 찾기 위해 이 회사는 발표회를 수시로 갖는다.
부서장급과 직원을 합쳐 매월 4명이 자신의 경험을 발표하고 토론에 참가해야 한다.
황 사장은 정보를 함께 나누는 정보창고가 회사발전의 밑거름이 된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생명과학용 실험키트를 비롯해 <>신기능성 단백질 <>진단용 DNA칩 <>유용한 유전자를 구별해 주는 마커(marker) 등 첨단기술제품을 속속 개발했거나 연구중이다.
서린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은 올해 매출은 1백3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57억원에 비해 2배가 넘는 1백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황사장은 "최고경영자가 없어도 잘 돌아가는 회사를 만드는게 목표"라며 "그런 시스템을 갖추는데 정보창고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02)478-5911
김낙훈 기자 nhk@hankyung.com
"21세기 예측" "메가트렌드 아시아" "경영혁명" "웹경영"등.이 회사 임직원은 누구나 이 책들을 읽어야 한다.
한달에 적어도 한권의 책을 읽고 그 내용과 느낌을 사내 전산망에 띄워야 하기 때문이다.
황을문(48) 사장도 예외는 아니다.
임직원들이 써서 모아진 독후감은 수백편이 넘는다.
서린바이오사이언스의 사내 전산망에는 부서별 직종별 매뉴얼이란 독특한 내용이 들어있다.
예컨대 영업부서 직원은 의료기기를 팔때 어떤 식으로 고객에 접근하고 말을 붙여야 하는지 씌여 있다.
제품의 장점을 강조할 때는 타사제품과 어떻게 비교,설명해야 고객의 호감을 얻을 수 있는지 소개한다.
이 회사는 이같은 매뉴얼을 "정보창고"라고 부른다.
황 사장은 7년전부터 "정보창고경영"을 중심축으로 삼아 기업을 이끌고 있다.
정보창고는 개개인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영업부에 새로 배치된 사람은 영업과 마케팅 관련 서적의 요약 내용과 느낌을 읽은 뒤 매뉴얼을 보면 전임자의 노하우 80~90%를 빨리 습득할 수 있다.
또 자신이 영업중 겪은 어려움을 전산망에 띄우면 베테랑 동료들이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고객감동을 이끌어내는 방안을 찾기 위해 이 회사는 발표회를 수시로 갖는다.
부서장급과 직원을 합쳐 매월 4명이 자신의 경험을 발표하고 토론에 참가해야 한다.
황 사장은 정보를 함께 나누는 정보창고가 회사발전의 밑거름이 된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생명과학용 실험키트를 비롯해 <>신기능성 단백질 <>진단용 DNA칩 <>유용한 유전자를 구별해 주는 마커(marker) 등 첨단기술제품을 속속 개발했거나 연구중이다.
서린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은 올해 매출은 1백3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57억원에 비해 2배가 넘는 1백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황사장은 "최고경영자가 없어도 잘 돌아가는 회사를 만드는게 목표"라며 "그런 시스템을 갖추는데 정보창고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02)478-5911
김낙훈 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