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콤(대표 배방희 www.broadcom.co.kr)은 포스트PC 로 주목받고 있는 인터넷 스크린폰을 개발해 본격적인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인터넷 스크린폰은 전화와 인터넷 접속기능이 모두 가능한 전화기.

자동응답이나 메시지 관리 등 고급전화기 기능에 인터넷 접속과 인터넷 폰 기능을 추가한게 바로 인터넷 스크린 폰이다.

차세대 정보가전기기의 대표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제품을 개발한 회사는 현재 알카텔,미국의 인포기어(Infogear-지난3월 시스코에 합병),시드코(Cidco),한국의 삼성전자 등 4~5개 업체밖에 없다.

그만큼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는 얘기다.

브로드콤은 2억원 어치의 인터넷 스크린 폰을 대구시청에 납품했다.

스페인 뉴질랜드엔 수출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 제품만으로 브로드콤은 올해 4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 스크린폰의 내년도 매출 목표는 2백억원으로 설정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국내에선 삼성전자가 인터넷 서비스사업자인 미디어아이 애니유저넷과 제휴해 인터넷 스크린폰의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앞으로 인터넷스크린폰은 블루투스(Bluetooth) 홈PNA 등과 함께 다양한 휴대 단말기와 가정내 정보가전과 연결되는 정보가전센터로서 자리잡을 전망이다.

브로드콤은 후속제품으로 SK텔레콤과 공동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한 인터넷 스크린폰을 개발하고 있다.

또 정보통신진흥원과 함께 국책과제인 웹폰(Web phone)을 이용한 가정내 멀티미디어 자동화시스템 개발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대 LG정보통신등이 공동추진중인 저가형 멀티미디어 단말기개발 프로젝트에서 단말기 개발사업자로 선정됐다.

브로드콤은 지난해 65억원 매출에 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금년엔 2백억원의 매출에 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1년 상반기중으로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8월 브로드콤에 15억원을 액면가의 5.5배로 투자한 KTB네트워크(대표 권성문)는 코스닥 등록시 차세대 아이템인 정보가전기기 전문업체로서 높은 주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2)3476-4422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 이래서 투자했다 ]

박훈 < KTB네트워크 인터넷팀 이사 >

1. 안정적인 수익기반과 성장잠재력을 동시에 갖고 있다.

2. 올연말부터 본격 판매될 인터넷스크린폰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3. 정보가전에 대한 지속 투자로 첨단 정보가전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