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TFT-LCD업체인 유니팩에 엑시머UV크린너 등 핵심 장비를 수출한데 이어 대만 유안타 증권사의 투자자문회사인 그랜드아시아로부터 4백만 달러의 투자도 유치했기 때문이다.
디엠에스는 LG전자 LCD 사업부 출신의 박용성(42)사장이 연구소출신의 직원들과 함께 지난해 7월 설립한 회사다.
현재 이 회사는 TFT-LCD 생산공정에 들어가는 각종 클리너와 글라스 핸들러(Glass Handler)를 생산하고 있다.
디엠에스는 이들 제품을 LG필립스LCD,현대전자 등 국내기업은 물론 일본 스위스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에는 엑시머UV클리너,웨트클리너(Wet Cleaner) 등이 있다.
엑시머UV클리너는 자외선 영역에 있는 파장이 짧은 빛을 이용해 웨이퍼,TFT-LCD용 유리 등을 깨끗하게 만드는 장비다.
웨트클리너는 물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디엠에스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클리너도 개발중이다.
디엠에스는 TFT-LCD의 생산 자동화에 반드시 들어가는 글라스 핸들러도 생산하고 있다.
또 TFT-LCD 생산 장비들을 제어해주는 정보자동화부분에 대한 기술력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TFT-LCD 생산장비 판매와 함께 생산 공정 자동화에 관한 기술자문까지도 해주고 있다.
디엠에스는 경기도 화성에 6백여평규모의 공장을 갖고 있다.
이 곳에서는 설계 제작 연구개발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현재 8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23명이 개발 인력이다.
자본금이 23억원인 디엠에스는 올해 3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대만에 현지법인을 세우기 위해 준비중이다.
박용석 사장은 "TFT-LCD 제조분야에서는 한국 업체들이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지만 장비쪽 시장은 미국 일본 독일 업체들이 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디엠에스는 꾸준한 기술개발과 투자로 TFT-LCD 장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2)3017-1100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