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문구 < LG전선 부회장 >

LG전선은 올해 6시그마 경영혁신활동을 통해 생산성 50% 향상과 1백80억원의 프로젝트 성과를 거둬 품질경영 부문 대상업체로 선정됐다.

6시그마 경영은 1백만개의 제품이나 서비스중 단 3.4개만의 불량을 허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 차세대 경영혁신 활동이다.

LG전선은 기존의 가치경영(VE),전사적 생산관리(TPM) 등의 혁신활동을 기반으로 6시그마 활동을 전 생산현장에 도입,품질혁신을 이뤄냈다.

이 회사는 올해 모두 2백40건의 품질혁신 과제를 개발,이를 통해 1백8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노동생산성도 2배가량 향상시켰다.

1인당 매출액도 97년 2억6천만원 수준에서 올해 예상액이 4억7천만원으로 1.8배나 높혔다.

재고회전율도 61% 높였으며 반면 고객불만은 69%가 줄어들었다.

생산혁신부문 최고경영자상을 받은 이 회사 권문구 대표이사 부회장은 6시그마 활동은 절대값에 도전하는 것이며 고객을 사로 잡아 감동시키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으면 결코 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LG전선이 97년 총 매출액중 2.2%에 불과하던 해외판매 비중이 올해 50%까지 증가하고 수출의 50%가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에 집중된 것은 6시그마 활동을 통한 품질개선의 결과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권 부회장은 품질과 인재는 기업의 생명이라는 생각을 갖고 6시그마활동을 위해 필요한 최고 품질전문가 집단인 MBB(마스터 블랙벨트) 등의 양성에 주력해왔다.

품질경영위원회를 주축으로 한 "전사 6시그마 연구회"와 "사업장 연구회"의 운영을 통해 6시그마 연구 및 우수 사례 공유,사업장 중심의 전문성 제고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그는 "앞으로의 품질관리는 고객관점에서 이루어질 것"이며 "고객중시의 6시그마 활동은 경영혁신의 도구로 계속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선은 2002년까지 6시그마 활동을 전 사업부에 적용,이를 품질지표와 재무성과 지표로 삼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