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이사 이영우)는 VE(가치경영)기법을 접목한 2차 전지조립라인 국산화에 성공,생산혁신 대상중 연구개발(R&D)부문의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이 설비는 리튬이온 전지를 전자동으로 조립하는 장비로서 그 동안 일본 및 선진업체에서 기술이전을 기피하며 고가의 장비료를 요구해왔다.

특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수요증가로 생산설비의 증설이 필요하고 제품 특성상 라이프사이클이 짧아 국산화가 절실히 요구돼온 설비중 하나다.

이 회사의 생산기술을 전담하는 AE센터가 개발한 이 생산설비는 외국산에 비해 30%이상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노트북용 원통형 리튬이온전지와 휴대폰용 각형의 리튬이온전지 및 차세대 리튬폴리머전지를 월 2백20만개 생산하고 있다.

또 2003년까지 2차 전지사업에 4천5백억원을 투입,연간 1억6천4만개의 리튬이온전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05년 1조원의 2차전지 매출과 23% 이상의 세계시장을 차지,세계 톱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