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부문에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캐나다 국립영화위원회(NFBC)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국내에서 방송된다.

만화채널 투니버스(채널38)는 오는 10일부터 매주 금요일 캐나다 애니메이션 시리즈 ''이매진''(오후 9시30분) 9편을 방송한다.

NFBC는 지난 1941년 유명 애니메이터 노먼 매크라렌의 합류 이후 각종 영화제와 페스티벌에서 다양한 수상경력을 쌓으며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이매진은 NFBC의 감독들이 제작한 단편물 27개를 총 9편으로 꾸민 시리즈.

짧게는 5분에서 길게는 23분 길이의 단편속에는 감독들의 다양한 개성과 상상력이 담겨있다.

특히 콜럼버스 영화제를 비롯 23개 영화제에서 수상한 코 회드만의 ''모래성'' ''눈의 선물'' ''춤추는 선인장'' ''타탐'' 등을 통해 색다른 애니메이션 제작기법을 엿볼 수 있다.

또 신데렐라 이야기의 주인공들을 배불뚝이 펭귄들로 바꿔놓은 ''신데렐라 펭귄이야기'' ''고양이가 돌아왔네'' 등도 관심을 끄는 작품들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