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6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83포인트 하락한 79.63을 기록했다.

건설서비스업종만 1.99% 상승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내림세였다.

한경코스닥지수는 34.38로 0.62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5일 연속 상승으로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인 80대에 다가섰다는 인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나스닥 약세와 대우차 1차부도 등도 악재였다.

오후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거래소시장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거래량은 지난달 9일 이후 가장 많은 2억7천여만주,거래대금은 지난달 11일 이후 최대인 1조4천억원대를 기록했지만 시장의 흐름은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형주들은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40위 종목중 상한가를 기록한 리타워텍과 소폭 오름세를 보인 새롬기술을 제외하면 모두 내림세였다.

개별종목들은 강세가 여전했지만 상승종목수는 부쩍 줄어드는 양상이었다.

테마주들도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다.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한때 하락폭을 좁혔던 한국디지탈라인은 9일 연속 하한가를 이어갔다.

A&D종목의 경우 리타워텍이 나스닥 상장기업인 차이나닷컴 인수설을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데 힘입어 동반 강세였다.

동특과 로커스홀딩스가 상한가 대열에 끼었고 바른손도 9% 가량 올랐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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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향계 ]

<> 윤대수 굿모닝증권 중부지점장=코스닥시장은 이제 바닥권에 근접했다고 본다.

쏟아지는 악재속에도 급락없이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

성장주에 대한 막연한 기대심리가 퇴색하면서 실적우량주마저 소외당하는 면이 있지만 꾸준히 수익을 내는 회사들의 가치(주가)는 올라가게 마련이다.

수익 창출력이 큰 통신부품업체나 생명공학주 등이 좋아 보인다.

닷컴 기업도 선택적인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