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CRM '비상의 나래'] 고객에 1:1 맞춤마케팅 서비스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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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은행 고객인 S전자 김모(32) 대리는 은행대출을 받아 집을 장만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김 대리의 결정은 거래은행에서 대출 이자를 1%포인트 더 낮춰준다는 제안을 해온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H은행은 2천만원의 예금을 갖고 있는 김 대리가 은행 사이트에서 주택 금융상품을 5번이상 검색한 결과를 바탕으로 요즘 김 대리의 최대 관심사중 하나가 주택마련이라고 판단, 이자율 할인 정보를 e메일로 보내준 것.
인터넷을 통한 1대 1 마케팅의 전형적인 사례다.
고객 밀착 마케팅을 가능케 하는 이같은 고객관계관리(CRM)가 인터넷 업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인트라넷 등 다른 솔루션들이 업무지원 성격이 강한데 반해 마케팅지원 프로그램인 CRM은 요즘 온라인 업계의 최대 화두인 "수익 창출"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예스24 프리챌 인터파크 조이링크 옥션 등 주요 닷컴기업들이 CRM 구축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이러한 닷컴기업들을 위한 수익형 마케팅 해결사로 자처하고 나선 이들이 있다.
뚜렷한 수익모델을 찾지 못하는 닷컴기업들 성격에 꼭맞는 맞춤형 마케팅 시스템을 깔아주는 국내 "토종" CRM 전문업체들이 주인공들이다.
CRM시장 성장과 함께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생겨나 이미 10여개 업체가 자체 솔수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 "토종" 업체들이 뜬다 =올해 예상되는 국내 CRM 시장 규모는 2천여억원선.
이는 지난해의 2배, 98년의 6배에 이르는 것이다.
또 "한국을 포함한 세계 CRM 시장은 오는 2003년까지 연평균 54%의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AMR리서치)
이같이 시장이 커지자 국내 CRM 업체들이 잇따라 등장,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C&M테크놀로지 EC마이너 위세아이텍 온빛시스템 CC미디어 유니보스 유비즈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회사는 모두 자체 솔루션을 개발, 서비스에 나서는게 특징.
CC미디어 등 일부 업체는 DB(데이터베이스) 분석및 세분화, 마케팅 프로그램 등 특정 CRM 분야를 집중 공략하는가 하면 C&M 등은 컨설팅을 포함한 전과정을 담당한다.
특히 C&M이 중심이 된 EC마이너 CC미디어 위세아이텍 유비즈시스템 공영DB 등 6개사는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 종합 서비스에 나선다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 해외 업체들이 들어온다 =세계 최대 CRM 솔수션 업체인 미국 시벨이 최근 국내에 지사를 설립한데 이어 기업 e비즈니스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브로드비전도 이달초 국내 사무실을 열었다.
삼성쇼핑몰 등 삼성 관계사들에 솔수션을 구축한 미국 넷퍼셉션즈는 국내 5개 딜러와 계약을 맺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피보털 이피파니 등도 국내 진출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국내 시장이 급성장하자 그동안 딜러 등을 통해 간접 진출하던 형태에서 직접 국내에 들어오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 CRM이란 =고객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취합, 개별 고객의 특성 및 소비성향 등을 분석한 뒤 개개인에게 맞는 상품 및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다.
고객정보 창고인 DW(데이터웨어하우징), 고객 세분화, 효율적인 판촉을 위한 마케팅자동화, 1대 1 마케팅 기법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김 대리의 결정은 거래은행에서 대출 이자를 1%포인트 더 낮춰준다는 제안을 해온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H은행은 2천만원의 예금을 갖고 있는 김 대리가 은행 사이트에서 주택 금융상품을 5번이상 검색한 결과를 바탕으로 요즘 김 대리의 최대 관심사중 하나가 주택마련이라고 판단, 이자율 할인 정보를 e메일로 보내준 것.
인터넷을 통한 1대 1 마케팅의 전형적인 사례다.
고객 밀착 마케팅을 가능케 하는 이같은 고객관계관리(CRM)가 인터넷 업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인트라넷 등 다른 솔루션들이 업무지원 성격이 강한데 반해 마케팅지원 프로그램인 CRM은 요즘 온라인 업계의 최대 화두인 "수익 창출"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예스24 프리챌 인터파크 조이링크 옥션 등 주요 닷컴기업들이 CRM 구축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이러한 닷컴기업들을 위한 수익형 마케팅 해결사로 자처하고 나선 이들이 있다.
뚜렷한 수익모델을 찾지 못하는 닷컴기업들 성격에 꼭맞는 맞춤형 마케팅 시스템을 깔아주는 국내 "토종" CRM 전문업체들이 주인공들이다.
CRM시장 성장과 함께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생겨나 이미 10여개 업체가 자체 솔수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 "토종" 업체들이 뜬다 =올해 예상되는 국내 CRM 시장 규모는 2천여억원선.
이는 지난해의 2배, 98년의 6배에 이르는 것이다.
또 "한국을 포함한 세계 CRM 시장은 오는 2003년까지 연평균 54%의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AMR리서치)
이같이 시장이 커지자 국내 CRM 업체들이 잇따라 등장,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C&M테크놀로지 EC마이너 위세아이텍 온빛시스템 CC미디어 유니보스 유비즈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회사는 모두 자체 솔루션을 개발, 서비스에 나서는게 특징.
CC미디어 등 일부 업체는 DB(데이터베이스) 분석및 세분화, 마케팅 프로그램 등 특정 CRM 분야를 집중 공략하는가 하면 C&M 등은 컨설팅을 포함한 전과정을 담당한다.
특히 C&M이 중심이 된 EC마이너 CC미디어 위세아이텍 유비즈시스템 공영DB 등 6개사는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 종합 서비스에 나선다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 해외 업체들이 들어온다 =세계 최대 CRM 솔수션 업체인 미국 시벨이 최근 국내에 지사를 설립한데 이어 기업 e비즈니스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브로드비전도 이달초 국내 사무실을 열었다.
삼성쇼핑몰 등 삼성 관계사들에 솔수션을 구축한 미국 넷퍼셉션즈는 국내 5개 딜러와 계약을 맺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피보털 이피파니 등도 국내 진출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국내 시장이 급성장하자 그동안 딜러 등을 통해 간접 진출하던 형태에서 직접 국내에 들어오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 CRM이란 =고객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취합, 개별 고객의 특성 및 소비성향 등을 분석한 뒤 개개인에게 맞는 상품 및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다.
고객정보 창고인 DW(데이터웨어하우징), 고객 세분화, 효율적인 판촉을 위한 마케팅자동화, 1대 1 마케팅 기법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