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3위 업체인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이 내년 2월 합병된다.

한통엠닷컴 주주들은 보통주 1주당 한통프리텔 0.3146주를 교부받는다.

양사는 7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합병안을 결의했다.

다음달 양사 주주총회을 소집,합병안을 승인받은 뒤 내년 2월 통합법인을 출범시키다는 계획이다.

한국통신이 지분 47.8%를 인수한지 5개월여만에 한통엠닷컴은 해산절차를 밟아 한통프리텔로 흡수된다.

통합법인의 사장에 이용경 현 한통프리텔 사장,부사장에 정의진 현 한통엠닷컴 사장을 각각 내정했다.

또 양사의 정확한 합병일과 통합법인의 명칭은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간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회사측에 보유주식을 되사줄 것을 요청하는 주식매수청구가격은 한통프리텔의 경우 4만2천5백38원,한통엠닷컴 1만3천4백35원으로 결정됐다.

매수청구기간은 한통프리텔이 12월13일~12월28일,한통엠닷컴이 12월29일~2001년 1월17일이다.

국내 이동전화시장 2위 사업자인 한통프리텔과 5위 사업자인 한통엠닷컴의 합병결의로 국내 이동통신시장은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SK텔레콤-신세기통신,LG텔레콤등 본격적인 3사 경영체제로 들어서게 된다.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 통합회사는 가입자수 8백18만명,국내시장 점유율 31%의 대형 이동통신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가입자수 기준으로 세계 10위권에 해당한다.

합병후 자본금은 9천5백98억 주식수는 1억9천1백97만주에 이를 전망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