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3월 출범
<>환경정의시민연대로 법인명 변경
<>시민의 강 조성사업 추진
<>상동 개발계획 수정 요구
<>중수도 시설 도입 추진
<>환경 콘서트 개최
<>주소: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심곡1동 103의1 영동빌딩 4층
<>전화:(032)668-2580
<>e메일:pcec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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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지리적으로 서울과 인천사이에 위치한 탓에 도시의 급팽창,차량 배기가스,공업시설 등으로 인해 많은 환경문제에 노출돼 있다.

특히 5천여 제조업체가 밀집한 신흥동과 도당동을 중심으로 대기오염이 심각하다.

이러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부천을 가꿀 수 있는 개발 대안을 내놓기 위해 지난해 3월 부천환경정의시민연대가 결성됐다.

시민연대의 역점 사업은 시민의 강 만들기.

부천시는 도로건설 과정에서 모든 하천이 복개돼 강이 없는 도시다.

시민연대는 중동신도시 옆 상동택지지구가 하천을 살리는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개발계획 일부를 수정해 강을 만들자는 운동을 펴고 있다.

시민들의 노력과 합의가 있어야만 이 운동이 성공할 수 있는 만큼 하천 이름을 ''시민의 강''으로 지어놓았다.

시민연대는 상동 택지개발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중동대로변의 아파트들은 심각한 공해와 소음에 시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로변 양쪽 아파트의 반사효과로 소음이 10% 가량 심해진다는 것이다.

더욱이 토지공사의 계획에 따르면 대부분의 녹지공간이 인천시 경계에 몰려있어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연대는 아울러 상동지구에 중수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굴포천 하수정화사업소의 방류수를 상동지구(94만7천평) 및 삼산1지구(37만5천평)의 화장실,기존의 조경과 도로청소 등에 사용하면 물 관리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 지난 9월초엔 전국 최초로 건립된 부천시 종합폐기물처리시설을 알리기 위한 환경콘서트를 열었다.

김관식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강희대씨 등 10명이 이사로 일하고 있다.

인천=김희영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