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경영평가] 부실은행 1500명 추가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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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평화 광주 제주은행이 은행경영평가위원회로부터 ''불승인''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들 은행 경영진에 대한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와 함께 은행권에선 1천5백여명의 인력감축이 뒤따를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8일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은행에 대해선 기존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 절차가 불가피하다"며 "경영진 교체는 취임 이후 부실 정도를 따져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교체되는 은행장은 2∼3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지만 경영개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체 대상이 더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 4개 은행 27명의 임원(감사 포함, 사외이사 제외)중 10여명이 이번에 옷을 벗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빛은행의 경우 관악지점 불법대출 사건과 맞물려 상당 폭의 문책성 인사가 따를 것이라는게 금융계의 중론이다.
제주은행과 광주은행도 부실에 따른 일부 경영진 교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평화은행은 대안 부재론을 들어 김경우 행장이 당분간 자리를 고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독자생존을 ''승인''받은 조흥과 외환은행은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조흥은행의 경우 위성복 행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조직을 장악한 데다 취임 당시보다 경영성과가 호전된 점을 인정받아 교체 대상에서 멀어진 상태다.
외환은행도 경영진 교체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현대건설 문제에 따라 상황이 다소 유동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직원들의 감원 태풍은 이미 은행권을 강타하고 있다.
한빛은행의 경우 경영개선계획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에 걸쳐 각각 1천1백명과 4백명을 내보내기로 하고 이미 정규직 8백90명과 계약직 2백10명을 줄였다.
평화은행도 최근 전체 인력의 6%에 달하는 73명을 퇴직시켰다.
외환은행의 경우 연말까지 8백60명에 달하는 인력 감축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정부 관계자는 8일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은행에 대해선 기존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 절차가 불가피하다"며 "경영진 교체는 취임 이후 부실 정도를 따져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교체되는 은행장은 2∼3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지만 경영개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체 대상이 더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 4개 은행 27명의 임원(감사 포함, 사외이사 제외)중 10여명이 이번에 옷을 벗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빛은행의 경우 관악지점 불법대출 사건과 맞물려 상당 폭의 문책성 인사가 따를 것이라는게 금융계의 중론이다.
제주은행과 광주은행도 부실에 따른 일부 경영진 교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평화은행은 대안 부재론을 들어 김경우 행장이 당분간 자리를 고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독자생존을 ''승인''받은 조흥과 외환은행은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조흥은행의 경우 위성복 행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조직을 장악한 데다 취임 당시보다 경영성과가 호전된 점을 인정받아 교체 대상에서 멀어진 상태다.
외환은행도 경영진 교체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현대건설 문제에 따라 상황이 다소 유동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직원들의 감원 태풍은 이미 은행권을 강타하고 있다.
한빛은행의 경우 경영개선계획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에 걸쳐 각각 1천1백명과 4백명을 내보내기로 하고 이미 정규직 8백90명과 계약직 2백10명을 줄였다.
평화은행도 최근 전체 인력의 6%에 달하는 73명을 퇴직시켰다.
외환은행의 경우 연말까지 8백60명에 달하는 인력 감축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