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 한옥마을에서 10일부터 3일간 "쌀과 김치, 그 어울림의 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 행사는 그동안 한옥마을에서 계속돼온 김치대축제와 전업농중앙회의 "제3회 쌀 대축제"를 연계한게 특징이다.

팔도김치전시회 김치담그기시연 외국인김치담그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먹거리 장터와 젓갈 고추 옹기 등의 김장용품이 염가로 판매된다.

김치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팔도김치 전시회는 전국 팔도의 특미김치와 북한김치 사찰김치 등 50여종이 윤택영 가옥의 그윽한 정취속에 전시된다.

한복차림의 아낙네들이 과거 김장담그기를 재연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12일 오전10시부터 열리는 외국인 김치담그기 행사에서는 외국인이 직접 김치를 담가보고 전통 옹기에 넣어 가져가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전에 접수해야 한다.

참가비는 2만원.

또 천우각 광장에서는 광명농악 마들농요 경기민요 밀양백중놀이 등 "우리가락 좋을씨고"란 볼거리 행사도 펼쳐진다.

쌀 축제로 80여개 시.군의 쌀이 전시되는 전국 쌀 브랜드전이 천우각 광장에서 열린다.

유명 쌀로 지어 만든 밥을 시식하는 우리쌀 시식코너, 탈곡기 디딜방아 도리깨 등 우리 옛 농기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농기구 전시회도 함께 개최된다.

문의:(02)2266-6937~8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