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말코비치 되기(CIC)

다른 사람이 되고싶은 인간들의 소망을 엿본 어른용 우화.기괴하기 그지없는 회사에 들어간 크레이그(존 쿠삭)는 사무실 구석에서 이상한 구멍을 발견한다.

인기배우 존 말코비치의 의식으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다.

그는 이를 이용해 돈벌기를 꾀하지만 푼수 아내 라티(카메론 디아즈)가 구멍에 뛰어들면서 일이 꼬인다.

엉뚱한 상상력과 배우들의 열연이 즐거운 작품.감독은 CF감독 출신인 스파이크 존스.

<>버팔로 66(엠브이넷)

배우출신인 빈센트 갈로의 감독 데뷔작.갈로가 각본 감독 주연까지 맡았다.

98년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해 찬사받았다.

빌리는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고 출소한다.

부모에게 과거를 숨기려는 그는 한 여자(크리스티나 리치)를 납치한후 아내역할을 해줄것을 강요한다.

빌리는 발랄한 그녀에게 어느새 사랑을 느낀다.

상처입은 영혼이 치유받는 과정이 따뜻하다.

국내 개봉당시 일주일이 못돼 간판을 내렸지만 평단과 관객들 사이에 "묻히기 아까운 영화"로 소문났었다.


<>포스트맨 블루스(DMV)

일본 포스트 뉴웨이브의 선두주자 사부 감독이 만든 코미디.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는 얄궂은 운명과 삶의 부조리를 기발하게 풍자했다.

평범한 우편배달부 사와키(쓰쓰미 신이치)는 우연히 야쿠자와 킬러의 싸움에 휘말리면서 마약운반책에 1급살인 용의자로 몰린다.

만화적 상상력과 일본식 유머로 가득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