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부시 후보가 최종 승리할 경우 담배인삼공사 대한항공 삼성테크윈 유한양행 동아제약등이 수혜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한국투자신탁증권은 부시 후보의 산업정책에 따라 미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고 이는 다시 미국 증시와의 동조화 현상으로 국내 관련주가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담배인삼공사의 경우 부시가 담배산업에 유화적이어서 미국내 흡연피해에 대한 소송분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수혜주로 꼽혔다.

고어 후보는 금연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과 삼성테크윈은 미국 대형 항공사에 부품을 공급하거나 생산업체로 참여하고 있어 선정됐다.

공화당이 향후 국방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증액키로 했기 때문이다.

제약주는 부시가 노년층 의료비용 부담경감을 위한 약값 인하를 추진하려는 고어와 반대입장을 취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됐다.

따라서 미국에서 제약주가 뜰 경우 유한양행 등이 주가동조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