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의 해외 전환사채(CB)가 대거 주식으로 전환돼 오는 14일 등록된다.

이에 대한 부담으로 바른손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바른손은 9일 리젠트코어 등 4개 해외투자자들이 2백46만주 규모의 CB 물량을 주식으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바른손의 총 발행주식수는 모두 1천9백23만주로 늘어나게 됐다.

이 CB의 전환가격은 2천5백원으로 9일 종가(5천2백원)보다 2배 이상 높아 전환권을 행사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1백% 이상의 잠재차익이 발생했다.

이날 주가를 기준으로 하면 이들 외국인 투자자들은 61억원의 차익을 얻게 된다.

미전환 CB나 BW물량이 아직 6백70만주나 남아있어 주식전환이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해외 CB의 주식전환으로 최대주주인 미래랩의 지분은 33.43%에서 14.69%로 떨어졌다.

2대주주인 코리안인핸스트사의 지분율도 15.49%에서 12.99%로 낮아졌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