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미국의 선택] 표 차이 왜 줄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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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에 대한 재검표가 진행되면서 부시와 고어 후보가 획득한 표차이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지난 7일 플로리다 주정부가 발표한 1차 공식집계는 부시 2백90만9천11백76표,고어 2백90만7천4백51표로 양 후보가 표차이는 1천7백84표였다.
그러나 플로리다주 전체 67개 카운티(군)중 66개 카운티에 대한 재검표가 끝난 이날 9일 오후 9시에는 두 후보간 표차는 불과 2백29표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물론 이는 CNN AP통신등 주요언론들이 각 카운티에 재검표결과를 문의,종합한 것으로 비공식적인 수치이긴 하지만 플로리다주 정부의 1차 발표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표차가 줄어든 데 것은 역설적이게도 컴퓨터로 집계를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컴퓨터가 처음에는 무효표로 처리한 표들이 재검표에서는 유효표로 처리되고 있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고어진영에서 컴퓨터가 아닌 수작업으로 재검표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이 때문이다.
투표용지의 천공이 명확치않아 집계기가 읽어들이지 못한 표도 수작업으로 집계하면 누구에게 찍은 표인지가 명확해 지기 때문에 팜비치에서 무효처리된 1만9천여표중 상당수는 유효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당초 지난 7일 플로리다 주정부가 발표한 1차 공식집계는 부시 2백90만9천11백76표,고어 2백90만7천4백51표로 양 후보가 표차이는 1천7백84표였다.
그러나 플로리다주 전체 67개 카운티(군)중 66개 카운티에 대한 재검표가 끝난 이날 9일 오후 9시에는 두 후보간 표차는 불과 2백29표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물론 이는 CNN AP통신등 주요언론들이 각 카운티에 재검표결과를 문의,종합한 것으로 비공식적인 수치이긴 하지만 플로리다주 정부의 1차 발표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표차가 줄어든 데 것은 역설적이게도 컴퓨터로 집계를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컴퓨터가 처음에는 무효표로 처리한 표들이 재검표에서는 유효표로 처리되고 있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고어진영에서 컴퓨터가 아닌 수작업으로 재검표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이 때문이다.
투표용지의 천공이 명확치않아 집계기가 읽어들이지 못한 표도 수작업으로 집계하면 누구에게 찍은 표인지가 명확해 지기 때문에 팜비치에서 무효처리된 1만9천여표중 상당수는 유효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