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D애니메이션의 최신기술과 동향을 접할 수 있는 세미나가 열린다.

11∼12일 이틀 동안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 디지털 영상제작 기술세미나다.

애니메이션 업체인 ''트루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너바나 프로덕션의 애니메이터 크리스 랜드리스,픽사 스튜디오의 기술감독 조준한,일본 남코사의 프로듀서 주니치 가와무라,제작자 기후네 도쿠미치 등 3D애니메이션계의 세계적인 권위자들이 초청됐다.

첫날은 일반강의,둘째날은 전문강의로 진행된다.

크리스 랜드리스는 3D그래픽 프로그램인 ''마야''부문에서 독보적이다.

대표작인 ''디 엔드(The End·95년)''''빙고(Bingo·98년)''를 통해 마야를 이용한 창의적인 표현기법을 소개한다.

조준한은 ''토이스토리''''벅스라이프''로 유명한 픽사 스튜디오에 몇 안되는 한국인.픽사의 단편 화제작인 ''포 더 버드(For The Birds)''의 제작과정을 들려준다.

세계 최초의 극장용 1백% 디지털 애니메이션인 ''블러드 더 래스트 뱀파이어''를 제작한 기후네 도쿠미치도 ''라이트 웨이브''를 이용해 만들어진 ''블러드…''를 보여주고 제작과정을 구체적으로 강연한다.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인 ''텍겐''시리즈의 제작자인 주니치 가와무라는 ''텍겐''의 버전별 발전사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주제발표에 이어 질의응답도 마련된다.

참가비는 일반강연 5만원,전문강연 7만원.중식제공.(02)6357-2000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