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확인한 한주였다.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를 둘러싼 논란,대우자동차 최종부도,현대건설 처리지연 등 국내외에 악재가 있었지만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동반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560선,코스닥지수는 80선에서 확고한 지지선을 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번주에도 역시 상승세에 무게가 두어진다.

나올 악재는 모두 다 나왔다.

대우자동차 현대건설 등 부실기업 처리문제는 물론 한빛 조흥 외환 등 6개은행에 대한 경영평가결과가 확정됐다.

반도체값하락및 유가상승이 여전한 변수이지만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반면 증시안팎의 호재는 상당하다.

이번주로 예정된 반도체 고정거래선 가격조정결과 반도체값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유가 부족,국제유가의 상승가능성이 예상되지만 증시는 이미 내성을 기른 것으로 보인다.

국내적으론 이번주 공적자금에 대해 국회동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공적자금 규모도 당초 40조원에서 60조원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외국인은 우량금융주와 통신주위주로 10일연속 순매수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기관의 매수세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주 주가가 개장초에 하락했다가 종반으로 갈수록 상승하는 이른바 "전강후약"을 보인 점도 추가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게 한다.

연중최저치를 경신중인 국고채수익률도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주 종합주가지수는 600선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도 85선을 향한 장정을 시작할 듯 하다.

종합주가지수 580대,코스닥지수 80대에 걸쳐있는 두터운 매물대를 뚫어낼수 있느냐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는 업종대표주(옐로칩)가 유망해 보인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