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LG가 부천 SK를 누르고 프로축구 챔피언결정전 첫 판을 따냈다.

정규리그 1위 안양은 12일 목동경기장에서 벌어진 2000 삼성디지털 K-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최용수가 1골,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홈팀 부천을 4대 1로 대파했다.

안양은 귀중한 1차전을 승리로 장식,85년과 90년에 이어 통산 3번째 프로축구 패권에 한 발짝 다가섰다.

후반 3분 부천 최거룩이 수비 중 왕정현을 팔꿈치로 가격,퇴장당하면서 안양은 수적 우세를 등에 업고 왕정현,정광민,안드레,최용수가 잇따라 골을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2차전은 15일 오후 6시30분 안양 홈으로 옮겨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