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유가증권 투자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자산운용 전문가들을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화재는 대우증권과 한화증권에서 근무했던 주식투자 부문 전문가인 여경호(46)씨를 지난달 투자부 담당이사로 영입했다.

여 이사가 입사한 이후 동양화재는 종합주가지수가 99포인트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1백2억원의 자산운용 수익을 올렸다.

이에 앞서 동부화재도 LG화재 투자과장을 거쳐 새턴 투자자문사에 근무하던 성인근(37)씨를 주식운용팀장으로 스카우트했다.

동부화재는 성 팀장의 영입으로 다른 손보사에 비해 주식부문에서 손실을 적게 입는 등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