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사격장의 토양이 납(Pb)에 심각하게 오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사격장의 경우 사격장 바깥 토양과 농수로 바닥 토양까지 오염됐으며 상당수 사격장은 납 탄알이 사격장내 빗물 통로에 그대로 쌓여 있다가 빗물과 함께 인근 하천 등으로 씻겨 내려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의 클레이사격장 11곳에 대한 토양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태릉국제종합사격장 등 7곳의 토양이 납에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13일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