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銀 광주 화정 지점장, 수표 27억 갖고 해외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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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지점장이 거액을 횡령한 후 해외로 도피하고 농협여직원이 고객돈을 착복하는등 금융사고가 잇달아 터져 나왔다.
13일 조흥은행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화정동 이승구 지점장(44)은 지난 10일 충남 J상호신용금고로부터 입금된 것으로 추정되는 27억원을 부인을 통해 찾은 후 잠적했다.
화정동 지점은 이씨의 부인이 27억원을 1억원짜리 자기앞수표로 찾아가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일단 전액 지급정지시켰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 씨가 지난 10일 동남아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범행동기는 주식투자 실패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대구 중부경찰서는 고객 예탁금과 공과금등 5억6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특가법상 횡령)로 농협여직원 박모(30.대구시 북구 복현동)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7월말 농협 대구 모지점에 근무하면서 만기가 수개월 남은 고객 김모(65)씨의 도장을 만든후 허위 예금 해지계약서를 작성,김씨 예탁금 7천만원을 빼내는등 지난 96년부터 최근까지 같은 방법으로 고객 8명의 예금 3억6천2백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박씨는 또 고객이 낸 면허세 취득세 등 2억6백만원을 행정관청에 송금하지 않고 출금신청서를 허위로 작성,착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
13일 조흥은행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화정동 이승구 지점장(44)은 지난 10일 충남 J상호신용금고로부터 입금된 것으로 추정되는 27억원을 부인을 통해 찾은 후 잠적했다.
화정동 지점은 이씨의 부인이 27억원을 1억원짜리 자기앞수표로 찾아가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일단 전액 지급정지시켰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 씨가 지난 10일 동남아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범행동기는 주식투자 실패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대구 중부경찰서는 고객 예탁금과 공과금등 5억6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특가법상 횡령)로 농협여직원 박모(30.대구시 북구 복현동)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7월말 농협 대구 모지점에 근무하면서 만기가 수개월 남은 고객 김모(65)씨의 도장을 만든후 허위 예금 해지계약서를 작성,김씨 예탁금 7천만원을 빼내는등 지난 96년부터 최근까지 같은 방법으로 고객 8명의 예금 3억6천2백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박씨는 또 고객이 낸 면허세 취득세 등 2억6백만원을 행정관청에 송금하지 않고 출금신청서를 허위로 작성,착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