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IT(정보통신)산업의 본거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기업가들이 이번 행사에 대거 참여한다.

미국에선 이종문 암백스벤처그룹 회장,이계복 재미한인기업가 협회장과 함께 인터넷 사업가인 조셉 천(한국명 천성우)등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김영세 이노디자인 사장,알렉스 박 변호사,하영수 애스나벤처사장, 찰리 김 넥스트점프 대표 등 실리콘 밸리에서 활동중인 벤처기업가 60여명도 참가 인사명단에 포함돼 있다.

미국대표단중 이종문 회장은 아메리칸 드림 1세대로 손꼽히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지난70년 제약회사 임원자리를 버리고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지난82년 컴퓨터 그래픽카드회사인 다이아몬드 컴퓨터시스템을 세워 한해 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실리콘 밸리에서 명성을 날렸다.

또 지난96년 자신의 회사 경영권을 직원들에게 물려주고 현재 벤처캐피털회사인 암벡스 벤처투자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일본에선 손정의 소프트뱅크회장 등을 필두로 재일동포 벤처사업가들이 대거 참가한다.

손형만 나스닥재팬 부사장, 손태장 인디고(Indigo Corporation) 대표,김주치 밸류커머스 부사장 등 일본 벤처업계에서 다크호스로 불리우는 동포 사업가들도 대부분 참여의사를 밝혔다.

북경 신싱스쿵 인터넷 소프트웨어개발 유한공사의 김향철(중국명 진샹저) 회장 등 두터운 중국인맥을 자랑하고 있는 벤처사업가들이 중국대표단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회장은 지난 5월 ''한.중 벤처포럼''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와
<>중국의 인터넷 보급사정과 네티즌 취향에 맞는 중국 본토화 경
<>과감한 인재유치 정책 <>적극적인 홍보전략 <>정부당국 및 언론과의 호의적관계 유지 등 중국에서 성공하기위한 4가지 전략을 밝히기도 해 한국 벤처기업가들 사이엔 친숙한 인물이다.

이밖에 김만기 호주 SMI그룹대표,한복선 바이오스틸 메디컬 대표,최태훈 브라질 한인상공회의소장등도 눈여겨 볼만한 인물로 꼽힌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