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 산업단지에 위치한 한국델파이(대표 배길훈)는 대우그룹과 미국 GM의 부품그룹인 델파이가 손잡고 지난 84년에 설립한 종합 자동차부품 회사다.

연간 2백만대분 이상의 핵심 부품을 생산,국내는 물론 GM 다임러크라이슬러 폭스바겐 오펠 피아트 르노 등 세계 유명 자동차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대구에 본사,진천 여주 군산에 생산공장,서울에 국내외 영업을 담당하는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이들을 합쳐 2천4백여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은 자동차의 시동모터와 발전기 등의 전장품,제동 및 조향장치,배기가스 정화장치,에어컨 등 공기조절장치,냉매압축기 등이다.

최근엔 에어백과 ABS EMS 등과 같은 첨단 부품도 생산해내고 있다.

올해 약 8천5백2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2005년에는 1조5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94년말에 ISO9001 국제 품질보증 규격과 97년초에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무공해 사업장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

아울러 미국의 빅3 자동차메이커가 요구한 품질규격인 QS9000인증까지 받아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또 직류 교류 저항 등 3개 분야에 대한 자율교정기관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이번의 단체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경영진과 실무진의 지속적인 직무기술능력 배양은 물론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한 성과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