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윤계기산업(대표 서인호)은 산업자원부의 산업기반 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광운대 화학과 남학현 교수팀과 산학 협력으로 물질의 염분 함유량을 측정하는 염분측정기(Salt Meter)를 개발했다.

염분 함유량의 측정은 건설 식품제조 농업 환경 등의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특히 건설분야의 구조물은 거의 철근 콘크리트로 이뤄져 있는데 염분이 많이 들어가면 구조물의 뼈대 역할을 하는 철근이 부식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보수공사로 처음의 상태를 회복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한국산업규격에서는 천연 골재 또는 바다모래 등을 사용하는 건설 현장과 시멘트 관련 제품의 생산공장 등에서는 염분함유량 한도(0.04%)를 정하고 있다.

따라서 대윤계기산업의 염분측정기(DY-2501)의 개발 성과가 돋보인다.

수입된 외국산 염분측정기중 일부는 <>장비사용에 따른 사전 교육 <>측정준비 과정의 불편함 및 긴 대기시간 <>유지보수 관리의 어려움 <>값비싼 센서의 구입 등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 제품의 특성은 사용자와 한글 대화방식으로 측정의 각 단계가 이뤄져 특별한 측정기술을 보유하지 않고도 염분측정을 할 수 있다는 것.

구입가격과 1회 측정가격도 저렴하다.

또 손쉬운 보관으로 염분의 측정이 요구되는 각 분야의 품질관리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

회사측은 국내시장에서 1백억원 가량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에 개발될 칩 센서는 측정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