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열고 인기몰이에 나선 벤처기업이 있다.

지난 9월 당뇨 전문 포털 ''당119(www.dang119.com)''를 개설한 다이아텍코리아(대표 박계신)가 그 주인공.

당뇨병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과 의사 약사 등에게도 유익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는 당119는 두달 남짓 만에 회원 수 2천5백명을 돌파했다.

이 사이트는 △당뇨교육코너 △당뇨사전 △회원상담 △당뇨교실 안내 등으로 이뤄져 있다.

우선 당뇨교육코너에서는 당뇨병의 정의와 초래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 설명해 준다.

식사 운동 약물요법 등 효율적인 관리방법도 알려준다.

환자 가족들을 위한 응급조치법과 간호법 등도 유익하다.

특히 인슐린 주사기나 자가 혈당기 등 당뇨측정기기 사용법도 알려줘 호응을 얻고 있다.

당뇨사전에서는 당뇨에 관한 모든 용어가 국문은 물론 영문으로도 소개된다.

회원상담에서는 현직 의사와 실시간 상담을 직접 할 수 있게 했다.

또 회원들끼리 정보를 서로 나누고 체험수기를 읽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다이아텍코리아는 당뇨환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혼자서 혈당관리 수치를 인터넷상에 입력해 의사 처방을 받을 수 있는 혈당수치 관리프로그램 ''IRS(Internet Recording System)''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당뇨와 관련된 제품과 기기 등을 판매하는 쇼핑몰도 열 계획.

이 회사 박계신(44) 사장은 "현재 2백50만명으로 추정되는 전국의 당뇨환자들을 위한 식단과 운동관리프로그램을 추가로 개발하는 작업도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02)574-1141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