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130송이 여직원들에 드려요 .. 'BOA' 한국지점장 켈러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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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럽게 포장돼 골프장 전 여직원들에게 배달된 장미 1백30송이.
국내 골프장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 지난 7일 안양베네스트GC에서 벌어졌다.
장미 1백30송이를 하나하나 포장해 배달한 사람은 ''BOA''(뱅크 오브 아메리카) 한국지점장인 에드워드 J 켈러허(48)씨.
켈러허씨는 지난 98년 9월 한국에 부임한 뒤 회사가 보유한 회원권으로 안양GC에 갈 기회가 많이 있었다.
그는 안양골프장에서 라운드하면서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감동을 받았다.
직원들의 친절함,요일마다 다른 인사방식,클럽과 그립을 깨끗이 닦아주는 일 등.
켈러허씨는 임기만료를 앞두고 안양골프장에 감사의 표시를 전할 길을 찾았다.
''촌지''를 전하려 했으나 삼성그룹에 그것을 받지 않는 문화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켈러허씨는 그 대신 여직원(캐디 포함)들에게 장미를 선물할 것을 제안했다.
골프장측이 정중히 거절했으나 한송이 한송이 포장된 장미 1백30송이가 여직원들 각자에게 배달된 것.
곧 한국을 떠나는 켈러허씨는 "안양베네스트GC는 코스가 아름답고 도전적이며 직원들의 서비스는 세계의 모범이 될 만하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국내 골프장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 지난 7일 안양베네스트GC에서 벌어졌다.
장미 1백30송이를 하나하나 포장해 배달한 사람은 ''BOA''(뱅크 오브 아메리카) 한국지점장인 에드워드 J 켈러허(48)씨.
켈러허씨는 지난 98년 9월 한국에 부임한 뒤 회사가 보유한 회원권으로 안양GC에 갈 기회가 많이 있었다.
그는 안양골프장에서 라운드하면서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감동을 받았다.
직원들의 친절함,요일마다 다른 인사방식,클럽과 그립을 깨끗이 닦아주는 일 등.
켈러허씨는 임기만료를 앞두고 안양골프장에 감사의 표시를 전할 길을 찾았다.
''촌지''를 전하려 했으나 삼성그룹에 그것을 받지 않는 문화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켈러허씨는 그 대신 여직원(캐디 포함)들에게 장미를 선물할 것을 제안했다.
골프장측이 정중히 거절했으나 한송이 한송이 포장된 장미 1백30송이가 여직원들 각자에게 배달된 것.
곧 한국을 떠나는 켈러허씨는 "안양베네스트GC는 코스가 아름답고 도전적이며 직원들의 서비스는 세계의 모범이 될 만하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