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미국이 최고"..작년 460억弗 투자...日 가장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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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요국 중 벤처투자가 가장 활발한 나라는 미국이며 가장 저조한 나라는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뱁슨칼리지가 런던정경대 등과 공동조사해 지난 13일 발표한 ''세계 창업모니터 2000''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내 벤처자본 투자비율이 0.53%로 19개 조사대상국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은 0.02%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미국내에 투자된 벤처자본은 4백60억달러로 98년보다 1백50%나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유럽지역 전체에 대한 벤처 투자액(1백8억달러)의 4배가 넘는 규모다.
경제성장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 성인인구대비 기업창업비율에서는 브라질이 1위,한국이 2위,미국은 3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창업비율에서도 바닥권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특히 많은 사람들이 창업에 나서고 있는 한국의 경우 "지난 98년의 심각한 경기침체 현상이 반영된 일시적인 예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대부분의 국가에서 기업들은 주요 자금 공급원으로 가족 친지 등 비공식적인 루트를 많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증시가 창업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정경대의 마이클헤이 교수는 "나스닥이 미국의 신생기업 창업자금 조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미국의 뱁슨칼리지가 런던정경대 등과 공동조사해 지난 13일 발표한 ''세계 창업모니터 2000''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내 벤처자본 투자비율이 0.53%로 19개 조사대상국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은 0.02%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미국내에 투자된 벤처자본은 4백60억달러로 98년보다 1백50%나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유럽지역 전체에 대한 벤처 투자액(1백8억달러)의 4배가 넘는 규모다.
경제성장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 성인인구대비 기업창업비율에서는 브라질이 1위,한국이 2위,미국은 3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창업비율에서도 바닥권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특히 많은 사람들이 창업에 나서고 있는 한국의 경우 "지난 98년의 심각한 경기침체 현상이 반영된 일시적인 예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대부분의 국가에서 기업들은 주요 자금 공급원으로 가족 친지 등 비공식적인 루트를 많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증시가 창업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정경대의 마이클헤이 교수는 "나스닥이 미국의 신생기업 창업자금 조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