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뉴스] 인터넷쇼핑몰 '연말특수...판촉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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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터넷 쇼핑몰들이 연말 특수를 겨냥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인들은 11월23일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에서부터 크리스마스,신년으로 이어지는 연말 휴가시즌에 선물을 많이 주고받는다.
이 때문에 많은 백화점들이나 쇼핑센터는 이들 선물 수요를 겨냥해 할인판매 등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인다.
연말 특수는 인터넷 쇼핑몰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인터넷 이용이 확산되면서 오히려 전통적인 상점보다 훨씬 많은 고객이 인터넷 쇼핑몰로 몰리고 있다.
쥬피터 리서치(jup.com)는 미국 인터넷 쇼핑몰들이 11,12월 두달동안 1백20억달러어치를 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66%나 늘어나는 것이다.
주피터는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편리하고 신뢰성이 높아 미국인들이 일반 상점보다는 온라인쇼핑몰을 선호하고 6백만명의 인터넷 이용자들이 올해 처음으로 인터넷으로 상품을 살 것으로 예측했다.
"월가(미국 증시)는 온라인 쇼핑몰업체에 대한 사랑을 버렸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인터넷 쇼핑몰에서 돈을 쓴다"(주피터 분석가인 켄 카자르씨)는 것이다.
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인터넷 쇼핑몰들의 발길이 빨라지고 있다.
새로운 상품을 갖추고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주문 내역을 확인하는 등 고객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나 주문한 상품의 배달 상태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등이 대표적이다.
주문처리 및 결제,상품 재고 관리 등과 같은 지원 기능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온라인쇼핑몰들이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배송.
아무리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더라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달해주지 못한다면 허사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제때 배달하지 못해 거액의 벌금을 문 경험들이 있어 배달문제에 더욱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미국 우편 및 주문법에 따르면 상품을 약속한 날까지,혹은 배달날짜를 약속하지 않았다면 주문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배달하도록 돼 있다.
CD나우 메이시닷컴 KB키즈닷컴 등 7개업체가 지난해 연말 이 규정을 지키지 못해 모두 1천5백만달러의 벌금을 물었었다.
배송 문제는 올해부터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물량이 늘어나는데다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이 배달을 유료화했기 때문이다.
고객들은 공짜로 배달해줄 때는 며칠 늦어도 별로 개의치 않지만 배달료를 냈을 경우에는 하루만 늦어도 난리를 치게 된다.
이 때문에 온라인쇼핑몰들은 배송센터를 늘리고 물류업체와의 제휴를 강화,신속 정확한 배달 체제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온라인 장난감 쇼핑몰인 이토이즈(www.etoys.com)는 미국 동부 및 서해안 지역에 물류기지를 새로 구축했다.
토이즈러스닷컴(www.toysrus.com)이 최근 아마존닷컴(www.amazon.com)과 제휴한 것도 물류 문제 해결이 주된 목적의 하나이다.
배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배송 시간 단축 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인터넷서점 반즈앤노블닷컴(www.barnesandnoble.com)이나 코즈모닷컴(www.kozmo.com)등은 일부 지역에서 당일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음반과 비디오를 판매하는 버진메가스토어(virginmega.com)와 음식료품 쇼핑몰인 웹밴(www.webvan.com)같은 회사들은 불과 30분만에 배달해준다고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몰들은 매출이 큰폭으로 늘어나더라도 이익을 별로 내지는 못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신 물류업체들이 쏠쏠한 재미를 본다는 것이다.
IDC는 올해 4.4.분기동안 온라인 쇼핑몰들은 2억달러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인터넷 쇼핑몰들이 이익을 내려면 고객이 직접 매장에 들러 주문한 상품을 찾아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정건수 특파원 kschung@hankyung.com
미국인들은 11월23일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에서부터 크리스마스,신년으로 이어지는 연말 휴가시즌에 선물을 많이 주고받는다.
이 때문에 많은 백화점들이나 쇼핑센터는 이들 선물 수요를 겨냥해 할인판매 등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인다.
연말 특수는 인터넷 쇼핑몰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인터넷 이용이 확산되면서 오히려 전통적인 상점보다 훨씬 많은 고객이 인터넷 쇼핑몰로 몰리고 있다.
쥬피터 리서치(jup.com)는 미국 인터넷 쇼핑몰들이 11,12월 두달동안 1백20억달러어치를 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66%나 늘어나는 것이다.
주피터는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편리하고 신뢰성이 높아 미국인들이 일반 상점보다는 온라인쇼핑몰을 선호하고 6백만명의 인터넷 이용자들이 올해 처음으로 인터넷으로 상품을 살 것으로 예측했다.
"월가(미국 증시)는 온라인 쇼핑몰업체에 대한 사랑을 버렸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인터넷 쇼핑몰에서 돈을 쓴다"(주피터 분석가인 켄 카자르씨)는 것이다.
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인터넷 쇼핑몰들의 발길이 빨라지고 있다.
새로운 상품을 갖추고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주문 내역을 확인하는 등 고객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나 주문한 상품의 배달 상태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등이 대표적이다.
주문처리 및 결제,상품 재고 관리 등과 같은 지원 기능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온라인쇼핑몰들이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배송.
아무리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더라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달해주지 못한다면 허사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제때 배달하지 못해 거액의 벌금을 문 경험들이 있어 배달문제에 더욱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미국 우편 및 주문법에 따르면 상품을 약속한 날까지,혹은 배달날짜를 약속하지 않았다면 주문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배달하도록 돼 있다.
CD나우 메이시닷컴 KB키즈닷컴 등 7개업체가 지난해 연말 이 규정을 지키지 못해 모두 1천5백만달러의 벌금을 물었었다.
배송 문제는 올해부터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물량이 늘어나는데다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이 배달을 유료화했기 때문이다.
고객들은 공짜로 배달해줄 때는 며칠 늦어도 별로 개의치 않지만 배달료를 냈을 경우에는 하루만 늦어도 난리를 치게 된다.
이 때문에 온라인쇼핑몰들은 배송센터를 늘리고 물류업체와의 제휴를 강화,신속 정확한 배달 체제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온라인 장난감 쇼핑몰인 이토이즈(www.etoys.com)는 미국 동부 및 서해안 지역에 물류기지를 새로 구축했다.
토이즈러스닷컴(www.toysrus.com)이 최근 아마존닷컴(www.amazon.com)과 제휴한 것도 물류 문제 해결이 주된 목적의 하나이다.
배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배송 시간 단축 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인터넷서점 반즈앤노블닷컴(www.barnesandnoble.com)이나 코즈모닷컴(www.kozmo.com)등은 일부 지역에서 당일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음반과 비디오를 판매하는 버진메가스토어(virginmega.com)와 음식료품 쇼핑몰인 웹밴(www.webvan.com)같은 회사들은 불과 30분만에 배달해준다고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몰들은 매출이 큰폭으로 늘어나더라도 이익을 별로 내지는 못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신 물류업체들이 쏠쏠한 재미를 본다는 것이다.
IDC는 올해 4.4.분기동안 온라인 쇼핑몰들은 2억달러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인터넷 쇼핑몰들이 이익을 내려면 고객이 직접 매장에 들러 주문한 상품을 찾아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정건수 특파원 ks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