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은 여느 계절과 달리 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노인이나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다.

겨울철 단골 불청객 감기에서부터 뇌졸중에 이르기까지 여러 질병들이 도사리고 있다.

가정의학 전문의들은 춥다고 실내에서 움츠러들게 아니라 추위를 이길 수 있도록 적당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게 건강관리의 첫째 조건이라고 충고한다.

건강한 겨울나기 5계명을 알아본다.

<> 감기는 예방이 최고 =감기에는 특효약이 없다.

예방이 최고다.

겨울에는 기온이 내려가고 공기가 건조해져 호흡기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느 계절보다 감기가 자주 찾아온다.

적당한 난방과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감기예방의 첫걸음이다.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시켜 호흡기 점막에 수분이 충분히 머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소한 일이지만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적절한 휴식은 필수이다.

<> 운동도 잘 해야 보약 =겨울철 운동은 주의가 필요하다.

자칫 추운 날씨에 무리를 하면 안하는 것만 못하다.

온도차를 고려하지 않으면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따라서 가능하면 낮시간을 이용하는게 좋다.

다른 계절에 비해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

약한 강도의 운동을 오랫동안 규칙적으로 하는게 바람직하다.

10분 달리는 것보다 30분 빠르게 걷는게 더 효과적이다.

<> 집안에서 온천욕을 =각종 질환 예방과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온천요법이 인기가 높다.

그러나 온천을 찾을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쑥 마늘 솔잎 소금 식초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집안에서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온천욕법이 많이 개발돼 있다.

쑥탕은 마른 쑥을 헝겊주머니에 싸서 욕조에 담가 우려내면 된다.

보온효과가 뛰어난 쑥은 생리통 신경통 피부미용 등에 좋다.

마늘목욕은 만성피로 요통 감기 정력감퇴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권장할 만하다.

<> 노약자.어린이는 최우선 보호 =나이가 들면 건강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이 쉽게 손상된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루 한시간 햇볕을 쬐며 가벼운 운동을 하는게 좋다.

혈압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눈길이나 빙판길에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뜻한 아파트생활에 익숙해진 어린이들은 급격한 온도차로 인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 잘 먹는게 힘 =단백질 식품을 많이 섭취해 추위에 대한 저항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유나 두부처럼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가능한 한 짜게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타민이 부족하면 호흡기 감염에 잘 걸리기 때문에 평소 챙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