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의 대유행과 함께 그 종류도 다양해졌다.

젊은이들을 대상으로하는 캐주얼 브랜드에서 많이 쓰는 토끼털,고가 여성복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밍크와 여우털외에도 너구리 단비 링쓰 친칠라 등 20종이 넘는 모피가 시중에 나와 있다.

<>밍크털

족제비과에 속하는 동물로 모피로 가장 많이 쓰인다.

현재 모피로 쓰이는 밍크는 야생밍크와 사육밍크(Ranch Mink)로 구분되며 최근에는 거의 사육 밍크가 사용되고 있다.

야생밍크는 완전한 검정색은 찾아 볼 수 없고 속털에 밤색빛이 도는게 특징.밍크의 사육은 80여년전 캐나다에서 시작되어 현재 북유럽,북미주등지까지 퍼졌다.

잡종교배를 통해 순백색에서 검정색까지 40여종의 색상이 소개되고 있다.

<>여우털

여우는 개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모피동물로 대부분 양식에 의존하고 있다.

털이 길고 우아하지만 지나칠정도로 화려해 코트를 만들 경우 체형이 작은 동양인에게는 부담스러운 소재다.

색상에 따라 붉은 여우 은색여우 재색여우 등으로 구분된다.

은색여우는 붉은 여우의 돌연변이로 80년전부터 사육돼 왔다.

털이 길고 끝이 은색으로 빛나며 전체적으로 검정빛이 도는 은색을 띤다.

최근 유행이 바뀌면서 사용량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 청색여우는 언뜻 보기에는 은빛이 돌지만 은색여우보다 털이 짧고 화려함이 적다.

달빛 아래서 청색으로 보인다고 해서 청색여우란 이름으로 불린다.

현재 가장 많이 사육되고 있으며 솜털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아주 부드럽고 감미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너구리털

너구리는 개과의 동물로 야생 그대로의 느낌을 준다.

주로 모자 둘레선에 붙이는 트리밍용으로 쓰지만 최근 그 쓰임새가 커져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추세다.

원산지에 따라 핀란드 중국 미국산이 있으며 꼬리에 링형태의 반점이 있다.


<>담비

흔히 세이블이라고 부른다.

족제비류의 동물이며 털이 밍크보다는 더 길고 부드럽다.

우아한 광택과 부드러움은 모피 가운데 최고로 꼽힌다.

현재 최고가로 거래되는 모피동물중 하나다.


<>링쓰

등부분이 흰색에 가까운 금색과 적갈색을 보인다.

털이 부드럽고 길며 특히 배부분의 털이 희고 길다.

희소가치가 높은 고가의 모피다.

<>다람쥐

모피로 이용되는 것은 유럽 시베리아 북해도 등지에 서식하는 북리스라는 종류다.

일본의 모피상점에서 주로 취급하며 털이 부드럽고 밀집되어 있으며 색상은 회색이 강한 흰색이다.

다람쥐 문양자체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로리스라 불리우는 러시아산을 최고로 친다.

<>누트리아

남미가 원산지다.

90cm 정도되는 크기에 쥐모양의 동물로 갈색의 털을 자랑한다.

방수성이 강한 긴 장모가 부드럽게 밀집된 솜털을 감싸고 있는데 옷소재로 사용되는 것은 솜털이다.

솜털을 깍아 염색하여 사용한다.

가공 후에도 털이 부드럽고 가볍다.

<>친칠라

원산지는 남미 안데스 산맥의 페루 볼리비아 지역이지만 북미와 유럽등지에서 널리 사육되고 있다.

작은 토끼정도의 크기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피 가운데 가장 고가로 취급되고 있다.

흰색과 쥐색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모피가 최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