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대형 IT업체들이 국내 인터넷 벤처 투자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휴렛팩커드(HP) 인텔등 대형 IT업체와 국내 인큐베이팅 전문업체인 사이버펄스 네트워크는 2백억원을 조성,국내 인터넷 벤처에 투자키로 했다.

이들 업체는 국내 인터넷 벤처 지원 및 육성을 위해 한국인터넷벤처 지원프로그램(KIVI)을 마련,국내 인터넷 벤처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자금조성을 위해 삼정컨설팅 계열사인 사이버펄스 네트워크가 1백억원,나머지 업체들이 1백억원을 내기로 했다.

이들 업체는 올해말까지 20여곳의 인터넷 벤처를 선정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투자에 들어갈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인터넷 벤처로 아이디어 단계에 있는 업체는 물론 코스닥 등록 직전에 있는 업체까지 포함된다.

한 인터넷 벤처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최근 자금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터넷 벤처들의 돈가뭄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