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LG전선 매도세..3분기 실적 악화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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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LG전선이 기관과 외국인으로부터 집중적인 매도공세를 당하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전선은 이날 1천1백원(7.74%) 하락한 1만3천1백원에 마감해 3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 10일(1만6천6백원) 이후 3일간 하락률이 20%에 달한다.
전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만주와 40만주씩 매도한데 이어 이날도 매물이 끊이지 않았다.
외국인과 기관의 선호종목이었던 LG전선이 이처럼 매도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3분기 실적 둔화와 그룹사 지원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증권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LG전선의 3분기 매출은 2분기에 비해 3.7% 감소했지만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2%와 60.3% 줄어들었다.
이같은 실적 둔화에 대해 증권업계는 고의적으로 축소해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LG전선 관계자는 "실적 축소 발표는 터무니 없는 말"이라며 부인했다.
그러나 한 투신사 펀드매니저는 "LG전선이 실적을 줄여서 발표한 흔적이 보인다"면서 "이를 두고 그룹계열사를 지원하기 위한 사전조치로 받아들이는 투자자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전선은 이날 1천1백원(7.74%) 하락한 1만3천1백원에 마감해 3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 10일(1만6천6백원) 이후 3일간 하락률이 20%에 달한다.
전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만주와 40만주씩 매도한데 이어 이날도 매물이 끊이지 않았다.
외국인과 기관의 선호종목이었던 LG전선이 이처럼 매도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3분기 실적 둔화와 그룹사 지원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증권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LG전선의 3분기 매출은 2분기에 비해 3.7% 감소했지만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2%와 60.3% 줄어들었다.
이같은 실적 둔화에 대해 증권업계는 고의적으로 축소해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LG전선 관계자는 "실적 축소 발표는 터무니 없는 말"이라며 부인했다.
그러나 한 투신사 펀드매니저는 "LG전선이 실적을 줄여서 발표한 흔적이 보인다"면서 "이를 두고 그룹계열사를 지원하기 위한 사전조치로 받아들이는 투자자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