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폰 및 CCTV 제조회사인 코맥스는 올 사업연도 결산에서 12% 이상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코맥스의 박강휘 재무담당 이사는 이날 "올해 영업실적을 감안할때 12%의 배당은 확실시되며 경우에 따라선 배당률이 올라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맥스는 금년 1월에 코스닥에 상장(등록)된 12월말결산 기업으로 이번 배당이 일반 소액주주들을 위한 첫 배당이 될 수 있다.

코맥스는 올해 전체 매출 7백억원에 50억원 정도의 순익이 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순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실적보다 56% 정도 늘어난 것이다.

박 이사는 "비디오폰의 국내수요는 부진했으나 미국과 유럽 등지로의 수출이 호조를 나타냈으며 특히 대형 해외수주건이 많아져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맥스의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5%에서 금년에 60% 정도로 높아졌다.

이 회사는 조만간 무선 인터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매출증가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