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일대 대학생들의 사랑을 받던 사회과학 전문서점 ''오늘의 책''이 오는 18일 문을 닫는다.

1980년대 당시 ''저항''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이 서점은 이달초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조합 자산이 30% 가량 줄어들어 더이상 운영이 어렵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서점을 폐쇄키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연세대 앞에 위치한 ''오늘의 책''은 지난 96년에도 문 닫을 위기에 처했었지만 당시 연세대 재학생과 졸업생 교수들을 중심으로 ''서점 살리기운동''을 전개,1백만원씩 65계좌 6천5백만원을 모아 회생시켰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