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회피용? .. 올스테이트, 삼신생명지분 전량 헐값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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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올스테이트생명의 최대주주(지분율 50%)였던 미국의 올스테이트생명이 SF서울이라는 국내의 한 수출업체에 지분을 모두 팔아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삼신생명은 부실금융기관 지정을 앞둔 상태인데 이같은 지분변동이 일어나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15일 금감원과 업계에 따르면 수출업체인 SF서울은 최근 올스테이트로부터 지분 50%(액면가기준 2백50억원)를 모두 넘겨받았다.
올스테이트의 주식 매도가격은 정확히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거의 무상에 가까운 헐값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엽 삼신생명 사장은 "올스테이트의 경우 모든 해외비즈니스를 철수하기로 영업전략을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명성에 손상을 입을까봐 조건을 따지지 않고 서둘러 한국에서 빠져 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부실 금융기관 지정이 임박한 상황이고 △SF서울이 금융기관이 아닌 점 등 석연치 않은게 많다고 보고 있다.
일부에선 올스테이트가 삼신생명의 부실화에 더이상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지분 헐값매각''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삼신생명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공적자금이 투입될 경우 경영진 및 대주주에 대한 책임추궁이 예상되므로 이를 모면하려고 빠져 나갔다는 지적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
특히 삼신생명은 부실금융기관 지정을 앞둔 상태인데 이같은 지분변동이 일어나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15일 금감원과 업계에 따르면 수출업체인 SF서울은 최근 올스테이트로부터 지분 50%(액면가기준 2백50억원)를 모두 넘겨받았다.
올스테이트의 주식 매도가격은 정확히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거의 무상에 가까운 헐값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엽 삼신생명 사장은 "올스테이트의 경우 모든 해외비즈니스를 철수하기로 영업전략을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명성에 손상을 입을까봐 조건을 따지지 않고 서둘러 한국에서 빠져 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부실 금융기관 지정이 임박한 상황이고 △SF서울이 금융기관이 아닌 점 등 석연치 않은게 많다고 보고 있다.
일부에선 올스테이트가 삼신생명의 부실화에 더이상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지분 헐값매각''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삼신생명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공적자금이 투입될 경우 경영진 및 대주주에 대한 책임추궁이 예상되므로 이를 모면하려고 빠져 나갔다는 지적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