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은 대회 당일 아침식사로 버거킹 햄버거를 먹으면 경기가 잘 풀린다.

지난 9월 미LPGA투어 세이프웨이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도 사흘내내 아침식사로 버거킹 햄버거를 먹었다.

미국에 진출한 이후 생겨난 징크스는 대회 전날 저녁에 한식을 먹으면 잠을 늦게까지 자지 못해 다음날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것.

그래서 대회기간에는 주로 미국음식을 먹는다.

긴장하면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다.

이를 고치기 위해 3~4개월전부터 가짜손톱을 착용해 그것을 물어뜯도록 할 정도였다.

빨간색 옷을 즐겨 입었는데 라운드도중 자기도 모르게 흥분을 해 샷이 제대로 구사되지 않는다는 것도 최근에 발견했다.

그래서 대회때에는 빨간색 옷을 피하고 차분한 색깔의 옷을 주로 입고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