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이 16일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건강진단 및 치료차 일본으로 떠났다.

김 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은 이같이 전하고 "아직 구체적인 증상이나 병명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으나 염려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안다"며 "일본내 한 병원에서 건강진단후 결과에 따라 입원치료를 받고 오는 25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14일 오후 SBS 창사 10주년 기념 리셉션 참석 때만 해도 방일문제를 거론하지 않았으나 15일 오후 갑자기 일본방문을 결정했다"며 "이번 방문은 15일 예정됐다가 취소된 일본 가고시마 방문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