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시험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주)인터넷교육방송국(www.iebs.net)이 공동으로 제공한 온라인 수능 모의고사의 적중률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문이나 질문이 똑같은 경우가 과목마다 나왔으며 유형이 같은 문제까지 포함하면 70%가량 적중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언어영역에서는 수능시험 32∼36번 문제(김시습의 이생규장전)의 지문과 본지 모의고사 7회(10월28일자) 47∼50번 문제의 지문이 같았다.

또 수리탐구Ⅰ 영역에서는 자연계 4번 문제와 본지 모의고사 7회 자연계 2번 문제가 동일했다.

수리탐구Ⅱ 영역의 경우 물리Ⅱ에서 수능 77번(빛의 간섭실험)과 모의고사 7회 78번이,사회필수에서는 수능 61번(NGO관련 문제)과 모의고사 8회(11월4일자) 39번이 같았다.

인터넷교육방송국의 정용환 전략기획실장은 "시사성이 있고 실생활과 밀접하면서도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주로 출제했던 방침이 적중했다"며 "모의고사를 열심히 풀어본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