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내년 2월중 실업률이 4.4%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추가로 발생하는 실직자 18만명 전원을 대상으로 공공근로 사업과 직업훈련 취업알선 사업을 벌여 재취업 및 생계유지를 돕기로 했다.

김성중 노동부 고용총괄심의관은 16일 "민간기업 퇴출과 금융.공공부문 구조조정으로 내년 3월말까지 7만5천여명의 실직자가 더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노동부는 연말까지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잃게될 5만여명을 대상으로 △취업지원(2만명) △자영업 창업지원(1만2천명) 등을 통해 재취업을 돕기로 했다.

또 건설 일용근로자와 신규졸업자 등 13만여명의 실업자를 위해 △공공근로(9만2천명) △취업알선(1만4천명) △인턴사원(1만4천명) 등을 통해 고용안정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자동차 건설 금융 분야에서 실직할 근로자 5천여명을 대상으로 12월부터 4개월간 특별직업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함께 내년 1월부터 광통신설비 산업기계설비 등 68개 직종에 걸쳐 1만명을 대상으로 우선직종 훈련을 1년간 실시키로 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