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막판 국내기관의 대규모 매도세로 선물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16일 주가지수선물 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15포인트(0.22%) 떨어진 68.85에 마감됐다.

장 초반에는 외국인의 매수주문이 이어지며 선물가격이 7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오전내내 소폭의 상승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현물 시장에 유입되는 프로그램매수물량도 늘어났다.

개인도 이날 1천1백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가격상승에 기여했다.

외국인은 2천계약 이상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들어 현물시장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기관들의 매도물량이 집중되며 선물가격은 결국 전날 종가 아래로 가라앉았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만큼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한발짝 물러서서 시장을 바라보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