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커뮤니티 보급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한국경제신문사는 ''10월의 우수 커뮤니티''로 ''송씨네 가족홈-새롬이네''와 ''민석이네집''을 선정했다.

또 지난 한달동안 프리챌 싸이월드와 함께 벌인 ''패밀리커뮤니티 주부백일장'' 당선작으로 5백여편의 응모작 중 고을금씨의 ''수수꽃다리를 아는지''를 비롯 4편을 뽑았다.

우수 커뮤니티 가족과 백일장 당선자들에겐 17일 한국경제신문사장상과 상패·상금을 수여했다.

패밀리커뮤니티 보급 캠페인은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경닷컴이 지난 6월부터 ''가족공동체 복원''을 목표로 ''사이버컬처21''이란 이름으로 정보통신부의 후원과 한국통신의 협찬을 받아 프리챌 싸이월드와 함께 벌이고 있는 인터넷문화운동이다.

◆''송씨네 가족홈-새롬이네''(www.freechal.com/seromi)=대전에 사는 송국헌(48·경천산업 대표)씨 부부와 미국 리치몬드에서 유학중인 둘째 아들(고3)이 거의 매일 들르는 ''가족사랑방''이다.

어머니 김경혜씨는 둘째 아들이 커뮤니티에 접속하는 날에는 밤새도록 채팅으로 얘기를 나눈다.

요즘에는 아버지도 채팅에 끼여든다.

◆''민석이네집''(minseok.cyworld.com)=루마니아에 사는 주부 이은화(34)씨가 마스터를 맡고 있다.

커뮤니티 이름엔 세살배기 아들 민석이의 이름을 붙였다.

회원은 39명.

남편은 물론 부산에 사는 시부모와 서울에 사는 친척 등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중이다.

이씨는 "남편이 루마니아로 발령나자 어른들께 손자가 커가는 모습을 전하기 위해 커뮤니티를 만들었다"며 "어른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알려왔다.

◆주부백일장 당선작

△대상=수수꽃다리를 아는지(고을금·서울 서초구 반포4동)
△금상=고부갈등(최혜경·충남 아산시 권곡동)
△은상=말로는 전하지 못하는 사랑(이선옥·경남 사천시 동동)
△동상=극비사항(김정화·경남 포항시 지곡동 그린아파트)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