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수뇌부 탄핵안 무산] "표결" "안돼"...밤샘 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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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7일 검찰수뇌부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놓고 하루종일 힘겨루기를 계속했다.
여야는 이날 몇차례 총무접촉을 갖고 절충을 시도했으나 "표결처리하자"는 한나라당 입장과 "상정도 안된다"는 민주당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평행선을 달렸다.
이에따라 여당은 회의를 자동유회시킴으로써 탄핵안 처리를 무산시키기 위해 고의적인 "시간끌기"로 일관했고,한나라당은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중 서면답변을 요구하고 보충질문을 포기하는 등 시간절약에 안간힘을 쏟았다.
여야의 계속된 대치로 당초 10시로 예정됐던 대정부 질문이 11시50분에 시작됐고 오후 회의도 3시40분이 재개되는 진통을 겪었다.
그러나 불안한 평화는 이만섭 국회의장이 대정부질문이 끝난직후 "탄핵안을 국회법에 따라 상정하려한다"면서 민주당 의총과 투개표 준비를 이유로 밤 11시1분에 정회를 선포하면서 깨졌다.
이때부터 1시간여동안 탄핵안 처리와 무산을 위한 여야의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한나라당이 이날 표결처리 무산에 강력 반발하고 나섬에 따라 18일 탄핵안 처리여하에 따라서는 추가 공적자금 동의안 처리 등 향후 국회 일정이 파행을 빚을 가능성도 다분하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
여야는 이날 몇차례 총무접촉을 갖고 절충을 시도했으나 "표결처리하자"는 한나라당 입장과 "상정도 안된다"는 민주당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평행선을 달렸다.
이에따라 여당은 회의를 자동유회시킴으로써 탄핵안 처리를 무산시키기 위해 고의적인 "시간끌기"로 일관했고,한나라당은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중 서면답변을 요구하고 보충질문을 포기하는 등 시간절약에 안간힘을 쏟았다.
여야의 계속된 대치로 당초 10시로 예정됐던 대정부 질문이 11시50분에 시작됐고 오후 회의도 3시40분이 재개되는 진통을 겪었다.
그러나 불안한 평화는 이만섭 국회의장이 대정부질문이 끝난직후 "탄핵안을 국회법에 따라 상정하려한다"면서 민주당 의총과 투개표 준비를 이유로 밤 11시1분에 정회를 선포하면서 깨졌다.
이때부터 1시간여동안 탄핵안 처리와 무산을 위한 여야의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한나라당이 이날 표결처리 무산에 강력 반발하고 나섬에 따라 18일 탄핵안 처리여하에 따라서는 추가 공적자금 동의안 처리 등 향후 국회 일정이 파행을 빚을 가능성도 다분하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